오늘 워킹그룹 대면회의, 방북승인 변수…"어떻게 논의될지 지켜봐야"
통일부 "한미 워킹그룹 논의, 개성 기업인 방북 판단기준"
통일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점검 방북을 승인하는 데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한미 워킹그룹 논의가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미국과 논의를 해야 방북 승인 여부를 22일 전까지 판단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미국 측 등 국제사회의 이해과정 등을 고려해 검토한다고 했으니 그런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북한에 두고 온 자산을 점검하겠다며 지난 6일 방북을 신청했다.

정부는 처리기한을 한 차례 연장해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며, 22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문제에 (워킹그룹) 협의가 중요하게 작용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상황들은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실질적으로 어떻게 워킹그룹 회의에서 논의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자산점검을 위한 방북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실제 재개에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핵화 협상이 북미간 진행중인 상황"이라며 "그런 부분들이 좀 진전이 되는 과정에서 (재개와 관련한) 입장이 조금 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워킹그룹 회의와 관련해서는 "남북, 북미관계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남북협력 관련 현안들에 대해서 논의가 있을 거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과 워킹그룹 대면회의를 갖는다.

지난 1월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방북을 신청했을 때는 워킹그룹 화상회의에서 한미간에 기업인 방북 문제를 협의하지 못하면서 승인이 유보됐다.

이번에 방북이 성사될지에도 워킹그룹 논의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