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 치료 필요한 소방관 올해 221명
서울 소방관 심리치료, 전담 지원단이 돕는다
서울시는 시립 보라매병원에 서울 소방공무원의 심리 치료를 전담하는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을 설치하고, 찾아가는 상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심리지원단은 전문의 2명, 심층상담 전문가 7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맞춤형 상담으로 소방관들이 심리적 충격을 극복하는 것을 돕고, 스트레스 예방 치료를 한다.

충격적인 현장 경험 이후 발생한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으로 치료가 필요한 서울시 소방관은 올해 221명, 지난해 228명 등 매년 200명 안팎으로 발생한다.

자살할 우려가 있거나 관계자가 요청할 경우 핫라인으로 24시간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재난현장에서 순직하거나 다친 동료를 목격한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전화,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으로 24시간 온·오프라인 상담도 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찾아가는 상담실을 이달 22일부터 12월 24일까지 시범 운영해 본 뒤 내년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