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이 끝난 핵연료를 건식으로 재처리하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이 계획대로 2020년까지 계속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 연구개발사업 재검토위원회(이하 재검토위)의 권고를 바탕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또 올해 이 사업에 40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국회는 올해 예산을 확정하며 파이로프로세싱 사업을 지속할지를 재검토하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작년 연말 과기정통부는 비원자력계 전문가 7명이 참여하는 재검토위를 꾸려 이에 대해 논의해 왔다.

재검토위는 올해 3월 17일 이 사업을 2020년까지 지속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울러 재검토위는 개발된 연구성과를 일반에 적극적으로 공개할 것도 권고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권고를 반영, "연구개발 사업의 엄격한 관리를 위해 비원자력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해 반기별로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부 "핵연료 재처리 R&D사업 2020년까지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