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서 국회 개헌특위 논의 사항을 공유하고 당내 개헌론 추진 방향에 대해 토론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8일에는 당내 대표적인 개헌론자인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가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의총에서 김 전 대표의 탈당을 두고 의원들 간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문(비문재인) 진영이나 개헌파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당 주류진영이 개헌론에 소극적이었던 탓에 김 전 대표가 탈당을 결행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각 대선주자들이 제시한 개헌 로드맵이나 일부 주자가 수용 의사를 밝힌 '3년 임기 단축 개헌론' 역시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당내 개헌파 의원 35명은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고서 원내지도부에 개헌의총을 개최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에 "3월 초 개헌 의총을 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