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대변인은 유임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신임 수석대변인에 수도권 재선인 김명연 의원, 대변인에 역시 수도권 출신인 초선 김성원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는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동우 전 의원을 발탁했다.

세월호 참사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가 있는 지역구 출신의 김 수석대변인은 19대 국회에서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20대 국회에서는 원내수석대변인을 지냈다.

김성원 의원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 재임 시절 의장실 정무비서관을 지낸 데 이어 20대 총선에 당선됐으며 원내부대표, 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신 비서실장은 행시(21회)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공보관과 산업경제국장, 행정관리국장 등을 거쳐 지난 2004년 강동구청장에 당선됐으며, 19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나 지난 총선에서 낙선했다.

당 안팎에서는 인 위원장이 이날 취임 후 첫 당직 인선에서 수도권 인사들을 일제히 기용한 데 대해 최근 수도권 출신의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대거 탈당한 데 따른 대응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류미나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