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이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는 고출력 신형엔진 성능을 시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신형 엔진이 '정지위성 운반로켓용'이라고 밝혔지만, 군 당국은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용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신형 로켓 엔진 시험이 성공적이었다는 북측 발표대로라면 ICBM 위협이 가시화될 수 있어 우려된다.

특히 군 당국은 북한이 신형 엔진의 추진력이 80tf라고 주장한 데 대해 주목하며 진위 판단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엔진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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