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3선의 이정현(전남 순천시) 의원은 오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9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겠다고 6일 밝혔다.

당내에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호남 출신 새누리당 대표는 그 자체가 국민과 당원에 의한 정치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섬기는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근본을 바꿀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당에서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사람은 비박(비박근혜)계 김용태(서울 양천구을·3선) 의원과 친박계 이주영(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5선) 의원에 이어 3명으로 늘어났다.

비박계 강석호(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3선) 의원은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당권 도전자로 끊임없이 거론됐던 친박계 최경환 (경북 경산시·4선) 의원은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ykb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