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른 제재 이행보고서를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한 나라가 16일 현재 31개국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은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270호에는 '결의 채택 90일 이내'에 이행보고서를 제출하게 돼 있다.

지난 2일이 시한이었지만 상당수 국가가 시한을 넘겨 제출하고 있다.

우리 정부를 포함해 미국, 일본, 러시아, 영국, 호주, 캐나다, 터키, 우크라이나, 이집트, 라오스, 폴란드, 파키스탄, 싱가포르, 모나코, 산마리노, 코모로 등도 보고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중국도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만큼 비록 시한을 지키지 못했지만 이행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