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국회의원 5명이 임기 첫날부터 가덕신공항 유치 비상대책본부를 발족하기로 하는 등 지역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김영춘 최인호 박재호 전재수 김해영 의원 등 부산지역 야당 의원들은 20대 국회의원 임기 첫날인 30일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하고 '가덕신공항 유치 비상대책본부'를 발족하기로 했다.

비상대책본부 발족식은 내달 8일 부산역 광장에서 야당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물론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광장에 천막을 치고 비대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야당 의원들은 다른 지역 의원들에게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부산 전역에 '부산 부활은 가덕신공항 유치로부터'라는 내용의 '권리당원 1인 1현수막 걸기 운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비상대책본부 발족에 앞서 더민주는 내달 2일 오후 서면에서 신공항 가덕도 유치를 기원하는 촛불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야당 불모지에서 당선하면서 '갈매기 5형제'라는 별명을 얻은 더민주 부산 의원들은 이날 모임에서 신공항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 현안 해결에 필요한 예산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p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