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학술대회 공동 개최, 직원 상호교류 등 합의

국회 예산정책처(처장 김준기)는 18일 미국 의회 산하 재정분석기구인 의회예산처(CBO)와 상호 교류·협력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처장은 워싱턴DC 의회예산처 청사에서 키스 홀 CBO 처장과 만나 예산분석, 중장기 경제·재정 전망, 법률안 비용 추계 등 핵심 업무에 대한 공동연구를 비롯해 정보교류, 공동 학술대회 개최, 직원 간 상호교류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미국 CBO가 외국 의회의 재정전문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예산정책처를 설명했다.

예산정책처 관계자는 "미국 의회가 보유한 재정·경제 분야의 선진적인 분석·전망·추계 기법 등을 공유함으로써 의정지원 업무를 한 단계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