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6년 대통령 과학장학생으로 올해 137명(국내 장학생 120명, 지역추천 장학생 17명)을 새로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신규 선발에는 466명의 학생이 지원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래부는 해외장학생 10명을 학사일정에 맞춰 6월 중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국내 장학생(지역추천 포함)은 등록금 전액 및 학기당 250만원의 학업장려비를, 해외장학생은 연 5만 달러 이내에서 등록금 및 체재비를 대학 졸업할 때까지 받는다.

이번에 선발한 장학생 중에는 대장암 투병으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보고 암 치료법을 공부하고자 생명과학연구원의 꿈을 키우는 학생과 농업에 과학기술을 접목해 국내 식량자원 확보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학생이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읜 뒤 혼자 공부해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학생도 선발됐다.

올해 새로 선발된 장학생은 1년에 30시간 이상의 사회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미래부는 장학생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장학생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대통령 과학장학생 사업은 과학기술분야의 우수 학생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 지원해 세계적 수준의 핵심 과학자로 양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선발 대상은 국내 및 해외 4년제 대학의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학과(부)에 입학예정(확정)인 학생이다.

고교 내신성적, 학업계획서, 과학활동실적서 등 서류심사와 심층면접, 집단토론 등 면접심사를 거쳐 수학·과학 분야 탁월성, 잠재성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용홍택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우수 인재들이 이공계에 활발히 진출해 국가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공계 국가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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