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병영 성폭력을 근절하고자 25일부터 성폭력 신고용 모바일 앱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폭력 신고용 앱은 국방부가 운영하는 병영생활 상담서비스인 '국방헬프콜'로 바로 연결돼 '원 터치'로 신고가 가능하다.

국방헬프콜은 성폭력 신고를 접수하면 해당 부대와 연계해 적절한 조치를 한다.

성폭력 피해자는 앱을 통해 국방부와 각군의 여성정책장교와 양성평등담당관에게도 바로 신고할 수 있다.

앱은 전국 각지의 해바라기센터와 성폭력상담소 연락처를 포함한 다양한 외부기관 정보도 제공해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방부는 성폭력 신고용 앱을 여군과 여성 군무원, 군 복무 5년차 미만 남군과 남성 군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국방부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다.

국방부는 "성폭력 신고용 앱 운영으로 병영 성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성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ljglo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