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7일 오후 늦게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후 늦게 NSC 상임위원회가 열려 북한의 핵실험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갖고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한 결의가 신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유엔 안보리 제재를 비롯해 미국 등 동맹국과 우방간 공조체제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북한의 핵실험 성공 여부와 관련한 정보 당국의 판단과 더불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점검하는 자리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민구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오후 3시 원래 NSC가 계획돼 있었다"고 답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