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25일 "올해 안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본계약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 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과 기술이전 협의가 끝나지 않으면 KAI와 계약을 올해 내로 못할 수 있지 않느냐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장 청장은 미국 측과 협의가 언제 마무리되느냐는 질문에는 "12월 2일과 3일에 정부 대표단과 국방부 관계자, 외교부 관계자와 함께 구체적인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만 설명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미국의 수출승인요청(EL) 승인이 없으면 KAI와 계약이 어렵지 않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의 질의에 "EL 확정과 큰 상관없이 KAI와 계약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방사청은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run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