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방송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관계 당국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충격적이며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을 출발해 서울로 돌아오는 대통령 특별기 편에서 수사결과를 전해듣고 낸 논평에서 "PD수첩의 광우병 방송이 총체적으로 왜곡.조작됐다는 사실이 검찰 수사를 통해 낱낱이 드러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작 과정상 단순 실수가 아니라 제작진이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를 갖고 진실을 바꿔치기했다는 명백한 증거들이 나왔다"면서 "왜곡.조작방송이 국민을 어떻게 호도하고 국가적으로 얼마나 큰 손실을 가져오는지 극명히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