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계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노 전 대통령은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당선됐고, 재임 중과 퇴임 후에도 인터넷을 통해 국민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급작스런 서거에 즈음해 말하기 힘든 커다란 슬픔과 상실감을 감출 수 없다"고 애도했다.

협회는 이어 "생전에 고인께서는 개방과 소통이라는 인터넷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인터넷 대통령으로 불리울 만큼 인터넷을 인터넷답게 만드셨다"며 "고인께서 우리나라 인터넷과 정보통신 산업의 진흥에 기울인 각별한 관심과 노력에 힘입어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부럽지 않은 디지털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존경의 뜻을 표했다.

협회는 또 "고인께서 인터넷 이용자에게 쏟은 애정과 인터넷 업계에 보내준 격려를 가슴 깊이 간직하고 인터넷 산업의 발전과 인터넷 문화의 창달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협회는 "우리의 존경과 사랑의 끈이 그곳에도 닿기를 바라며 부디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현재 협회에는 NHN, 다음, 구글코리아, 엔씨소프트, KT,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관련 기업 150여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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