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원내 수석부대표에 호남 출신 재선인 우윤근(52.전남 광양) 의원이 18일 확정됐다.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6월 국회에서 MB악법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내부 단결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우 의원은 당내에서 두루 신망을 받고 있어 당력을 결집하는데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과정에서 이강래 원내대표의 대리의원을 맡았다.

정동영 의원과 가까운 그는 현재 당 제1정조위원장 및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원내 대변인에 재선의 강성종 의원을 염두에 뒀으나 강 의원이 이를 고사했다.

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원내대표가 권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사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선의 백원우, 안민석, 초선의 최문순 의원 등이 원내 대변인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조만간 원내부대표단 구성을 완료한 뒤 오는 21일 제주도에서 1박2일로 당 지도부-원내대표단 워크숍을 갖고 6월 임시국회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