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추가대화 성과 기대"

미국은 21일 남북 개성접촉과 관련, 성실한 자세로 남북대화에 나설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하면서 추후 남북대화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개성접촉 결과를 아직 전해듣지 못했다고 전제하면서도 "우리는 북한이 한국과의 대화에 매우 긍정적이고 성실히 접근할 것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우드 부대변인은 "우리는 남북간에 대화가 이뤄지는 것을 보기 원한다고 꽤 오랫동안 말해왔다"면서 "남북간 미래의 대화가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활동 재개 발표 등과 관련, "그 같은 결정을 되돌리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6자회담의 틀로 북한이 되돌아 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우리는 어떤 상품과 대상 기관을 추가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지를 다룰 유엔 제재위원회의 결의 1718호 (이행) 리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결정에 대해서는 (상응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내가 알고 있는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