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뉴욕채널을 통해 "많은 현안'을 다루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리가 밝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전했다.

이 관리는 16일 "뉴욕 채널을 통해 미국과 북한이 논의 중"이라며 "(핵시설 불능화) 감시요원의 추방에 관한 내용 외에 많은 현안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의 제재위원회가 15일 소집돼 대북 제재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그는 "미국 정부도 제재위원회에 참여했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을 비롯해 관련 기술을 제공했거나 제공할 기업을 추가하기 위해 앞으로 여러 차례 더 논의를 거쳐 합의에 이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이 문제에 깊이 관여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