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내달 5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에 경남도지사 후보만 내기로 결정하고 관심지역이던 창원시장 후보는 않내기로 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는 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5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에 광역단체장 후보로는 유일하게 경남도지사 후보만 내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재 도지사 후보로는 임수태 민노당 경남도당 대표가 후보등록을 한 상태로 도내 당원들의 직접투표를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 권대표는 또 "관심지역이던 창원시장 후보는 출마에 대한 지역 갑.을 합동운영위원회를 통해 논의한 결과 도지사 선거에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시장후보는 안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대표는 "양산시장과 도의원 선거 등에 대해서도 해당지역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출마여부를 확정하는 민주적인 절차를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