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16일 중국 산업현장을 시찰하기 위해 칭다오(靑島)를 하루 일정으로 방문했다. 정 의장의 중국 방문은 남대문시장을 시작으로 기사식당과 빈민촌 등 지난 11일의장에 당선된 후 계속되는 `현장정치' 행보의 일환이다. 칭다오에서 정 의장 일행은 산업단지와 직업전문학교를 찾아 중국의 기업환경을 살펴본 뒤 한인 상공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체의 애로를 청취했다. 정 의장은 "중국 방문을 통해 우리와 가까운 거리에 공장하기 좋은 곳이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방중 결과를 정리해 18일청와대 회동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께 보고하고 정책화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의 중국 방문에는 신기남(辛基南) 이부영(李富榮) 김정길(金正吉) 이미경(李美卿) 상임중앙위원과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 국회 산자위 소속인 김태홍(金泰弘) 안영근(安泳根) 의원 등이 동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