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당사업 시작(64.6)40주년을 기념, 내년에 평양에서 대규모 '전국문학축전'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작가동맹은 지난 4일 평양에서 김병훈 중앙위원장과 전국의 작가들이참석한 가운데 제3기 26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김정일 위원장의 당사업 시작 40주년과 주체사상 강령 선포(74.2) 30주년을 기념한 `전국문학축전'을 치를 집행부를조직했다고 문학신문 최근호(12.13)가 보도했다. 전원회의에서는 모든 작가들이 정치적 열의를 갖고 이 축전에 참가하며 김정일위원장의 `선군영도'를 주제로 한 작품을 창작, 축전에 출품할 것을 촉구했는데 이미 지난 8월 중순부터 소설, 시 등의 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300여편의작품이 출품됐다고 문학신문은 전했다. 또 전원회의에서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 및 집행위원 일부를 재선거했다고 이신문은 밝혔다. 조선작가동맹은 지난 95년 9월말 당창건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전국문학축전을 개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환 기자 ki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