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6일 박준영(朴晙瑩) 전 청와대 공보수석, 조순용(趙淳容)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입당및 영입 인사 21명에 대한 환영식을갖는 등 내년 총선에 대비한 외부인사 영입작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민주당에 합류한 인사는 관계, 여성계, 법조계, 학계 등 영입인사 15명과김대중(金大中) 정부에서 장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입당인사 5명, 서울중구 출마를 선언한 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 등이다. 입당 인사는 박준영.조순용 전 수석, 최인기(崔仁基) 전 행자부장관, 박익규(朴翼圭) 충청경제발전연구원장, 주광덕(朱光德) 변호사 등 5명으로, 민주당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구 경선에 도전할 의사를 비치고 있어 입당으로 분류됐다. 박 전 수석은 김옥두(金玉斗)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영암.장흥에서 옛 동지들간대결을 펼치게 됐고, 조 전 수석은 김경재(金景梓)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에 터를 닦고 있으며, 최근 열린우리당의 영입 발표에 부인 성명을 낸 최 전 장관은 배기운(裵奇雲) 의원 지역구인 전남 나주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인사 15명 가운데 서울 천호동과 미아리 텍사스 윤락 퇴치활동으로 유명세를 탔던 김강자(金康子)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과 박문석(朴紋奭) 전 문화관광부 차관, 전주 지역 출마를 희망하는 오홍근(吳弘根) 전 국정홍보처장 등이 눈에 띈다. 특히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낙마시킨 청주지검 몰카사건의 김도훈(金度勳) 전 검사의 영입은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부천 범박동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김진관(金鎭寬) 전 제주지검장은 경기 안산단원구에서 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된다. 또 고대 학생회장을 지낸 강상호(姜相昊) 전국포럼연합 대변인, 강희재(姜熙在)전 수자원공사 노조위원장, 김기주(金基柱) 한국노총 부위원장, 육사 생도대장 출신인 김형배(金亨培) 중국연구소장, 이강철(李康喆) 행정수도이전 범국민연대 기획단장, 이범성(李範星) 여성단체연합 고문변호사 등이 영입인사에 포함됐다. 이밖에 이귀영(李貴永) 원영코아 대표, 이병진(李炳鎭) 평택대 교수, 장영하(張永河) 전 수원지법 판사, 전덕용(全德龍) 전 `씨알의 소리' 편집장 등도 민주당에합류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