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5일 오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3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에 참석, "새로운 협력의 문화와 화합의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새마을운동은 나라의 운명을 바꿔놓은 국민운동으로, 이제 `더불어 잘살기 운동'으로 깊이와 폭을 더해가고 있다"며 "새마을운동을한차원 높은 국민운동으로 승화, 세계와 경쟁하는 시대를 맞아 지혜와 역량을 한데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국민화합과 지방화 실현을 위한 새마을지도자들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지금 여러 사회갈등 현안들도 대화하고 설득하면 합리적인 결론에 이를수 있다"면서 "정부는 신뢰와 공정으로 갈등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고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며, 대화의 창구도 항상 열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권영선 직장.공장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장에게 새마을훈장자조장을 수여하는 등 새마을지도자 8명에게 새마을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