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2일 남한 해군함정이 서해 북측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9~21일에 이어 22일 자정께 남한 해군 고속정 1척이 황해남도 강령군 등산곶 남쪽 북측 영해를 불법 침범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을지포커스렌즈(UFL) 합동군사연습을 계기로 연이어 감행되는 남조선군의 해상 침범 행위는 이 수역에서 새로운 사건을 조작해 그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시키려는 계획적인 도발 책동"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