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탈당한 의원 5인으로 구성된 '통합연대'는 29일 상임운영위원회의를 열어 민주당과 별도로 독자신당을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통합연대는 이날 회의에서 교섭단체 구성시한이 끝나는 다음달 21일 '신당독자추진선언'을 하고 비슷한 시기에 '창당발기 1천인선언'도 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통합연대의 독자신당 추진은 민주당이 내달말 전당대회를 통해 신당논의를 결론짓기로 함에 따라 신주류 탈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판단에 따른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金富謙) 의원은 "신당창당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언제까지 우리가 그쪽(민주당)만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편 개혁당 유시민(柳時敏) 의원은 28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통합연대는 독자적으로 신당을 만들만한 기반과 동력이 없다"면서 "8월 하순에는 통합연대가 신당연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