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潘基文)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11일 북핵다자회담이 오는 7월말-8월초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관련국가들이 계속 협의를 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반 보좌관은 오전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 이른 시일내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다자회담을 갖자는게 한.미.일의 공통된 입장"이라면서"이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방중에서도 그런 점을 중국측에 설명했고, 중국정부도 다자회담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보좌관은 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러시아도 `당사자'라고 말한 배경이 뭐냐'는 질문에 "부시 미 대통령도 필요할 경우 러시아의 참여도 지지한다는 입장을이미 밝혔지 않았느냐"면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그렇게 말한 것은 확대 다자회담에 긍정적 신호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