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0일 우리나라가 향후의존할 수 있는 초일류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관계장관 회담을 직접 소집해 주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군(朴虎君)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 업무보고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노 대통령이 업무보고 자리에서 과학기술 혁신이 앞으로 국가 성장엔진이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이 주재하게될 연구개발 관계장관회의에는 과기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등 장관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때때로 국무회의가 끝난 뒤 연구개발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밖에 이날 업무보고 도중 이라크전이 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보고를 지속하는 한편 배석한 기관장들과 질의응답하는 등 과학기술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참석했던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와 함께 업무보고가 끝난 뒤 낮 1시30분까지 이어진 정부 출연 연구원 기관장들과의 오찬 역시 대통령 취임후 가장 규모가 큰 것이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