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2일 반미(反美)에 평화와 자주통일이 있다면서 온 민족은 거족적인 반미ㆍ반전(反戰)투쟁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개인필명 논설에서 "전쟁이 터지면 그 참화를입는 것은 우리 민족 전체"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 신문은 "우리 민족의 주적은 미제이며 미제의 대조선(북한) 침략전쟁 정책"이라며 "미제의 대조선 침략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북과 남, 정당과단체, 계급과 계층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6.15공동선언 기치밑에 자주통일운동을 벌여나가고 있는 지금 동족끼리서로 싸울내기를 할 어떤 이유와 조건도 없다"며 "우환거리는 민족끼리 화해하고 통일하는 것을 배 아파하고 전쟁의 참화까지 들씌우려는 미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노동신문은 "침략과 전쟁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을 떠나서 민족의 안전과자주통일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면서 "모든 민족성원들은 반미투쟁에 민족과 자신의 삶과 죽음이 걸려 있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