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전북의 대표적인 재야운동가 강희남(본명 강재우.81.전주시 인후동)목사도 19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지난 62년 박정희 군사정권이 들어서자 주민등록증을 찢어버린 강목사는 최근 40년만에 재발급받은 주민증을 들고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전주시 인후 1동 제3 투표구인 전라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았다. 그는 투표를 마친 뒤 "분단의 역사를 청산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0..."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는데 장애인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죠" 지체장애인 수용시설인 전북 전주시 효자동 자림원생 48명이 19일 오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인근 투표소인 선화학교에서 주권을 행사했다. 자림원측은 `투표권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원생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이날 봉고차를 동원해 단체투표를 도왔다. 자림원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원생들의 주권의식을높이 사 선관위에 요청, 지난 12일 모의선거를 통해 투표방법을 익혔으며 오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