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알렉산드르 야코벤코는 13일 북한이 '핵 동결 해제'를 선언한 결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보도했다. 야코벤코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결정은 1994년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문에 따르는 중유제공을 미국이 중지한 것과 관련된다고 지적하고 "러시아는핵확산방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의 담보협정, 한반도의 비핵화 선언이 고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유관국들이 이 문제를 대화의 방법으로 해결할 것을 호소하면서 북-미 기본합의문의 이행은 지역 정세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간주하고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소리방송'은 "평양은 오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조선의 핵대상들에 대한 감독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