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협력제도실무협의회 1차회의 북측 대표단이 11일 오전 11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춘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서기장 등 1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남북경제협력제도실무협의회 1차회의에 참석한다. 대표단은 서울도착 성명을 통해 "북남경제협력 제도분과 제1차회의는 그 누가뭐라고 하든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우리 민족끼리 합쳐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발전을 이룩해 나가려는 북과 남의 확고한 의지를 과시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회의에서 북남 쌍방은 북남경제협력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실무적 문제들에대하여 훌륭한 합의를 이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는 엄종식 통일부 교류협력심의관 등 남한측 당국자들이 마중을 나왔으며, 대표단은 오는 13일 오전 10시께 출국할 예정이다. (영종도=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