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11일 미사일 선적북한 화물선 나포와 관련, "북한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미사일 수출을 즉각 중단, 대량살상무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번 사태와 관련, 논평을 내고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고 있으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단히 중대한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이 미사일같은 대량살상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부는 한.미.일 공조를 통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즉각 중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 후보는 또 "북한 미사일 문제는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논의되다가 중단된 바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 북한 미사일 문제를 분명히 해결하는데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