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을 위한 겨울용 내의 190만벌 지원사업이 급진전되고 있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제조업계 등에 따르면 내의 190만벌(92억원 상당) 지원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50%, 한적과 제조업계가 각각 25%씩 자금을 부담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내의 190만벌을 실은 화물선이 빠르면 다음달 4일 인천항을 떠나 남포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서영훈(徐英勳) 한적총재 등은 13일부터 대북 내의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에 나섰고 일부 종교단체들도 참여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적과 시민단체들은 2000년 12월부터 `북한동포에게 내의 보내기' 운동을 펼쳐이미 337만벌을 북측에 전달했으나 자금부족 등을 이유로 나머지 190만벌을 보내지 못해왔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