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터키에서 열린 제2차 세계여자권투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위를 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우리나라 선수들은 금메달 2, 은메달 2, 동메달 1개를 쟁취함으로써 종합 1등의 영예를 지녔다"며 "선수들은 평시에 연마한 높은 기술과 완강한 투지, 지칠줄 모르는 공격정신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8㎏급의 리정향과 57㎏급의 조복순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조복순은 제1차 아시아여자권투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었다. 또 45㎏급과 51㎏급에서 장성애와 김금선이 은메달을, 54㎏급에서 하선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중앙TV는 "여자권투선수들이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등을 쟁취한 경이적인 성과는 온나라 인민을 기쁘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