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광주지부는 미군 장갑차에 치어 숨진 여중생 사망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공동수업을 실시하고 일선 교사들의 서명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13일 전교조 광주지부에 따르면 여중생 신효순, 심미선 양의 사망 100일째인 오는 21일 검은 리본을 달고 이 사건의 진상과 배경을 알아보는 공동수업을 실시하는한편 광주지역 교사 5천여명의 연대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공동수업은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근무하는 일선 학교에서 인터넷을 통해 관련영상 등 사건의 경위를 파악한 뒤 학생들의 느낌과 소감을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광주 학생의 날 행사 기간인 11월 초에는 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는 자료전시회를 열고 가두서명도 받기로 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