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남북장관급회담 남측 이봉조(李鳳朝) 대변인은 13일 전체회의 브리핑에서 "협의가 포괄적으로 진행중이기 때문에 회담결과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해 남북간 불협화음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이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군사당국자 회담과 경협위 2차회의, 이산가족상봉 등에 대한 일정을 묻자 "아직 회담이 진행중이라 그렇게 이해해달라"며 양해를구했다. 한편 김령성 북측 단장(수석대표)은 회담 직전에 "이번 회담을 결실있게 짧은시간내에 모든 합의를 이뤄내도록 합시다. 시간이 시간인 만큼 곧바로 회담에 들어갑시다"라고 재촉하기도 했다. 0...북측 대표단의 일부는 13일 밤 늦게까지 전통주인 문배술을 마시면서 회담준비 구상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북측 대표는 "어젯밤 일부 동료들과 문배주를 마시며 여독을 풀었다"면서 "북에서는 주로 평양소주를 마셨는데 문배주는 생각보다 독한 거 같다"고 평하기도. 그는 12일 전체회의가 늦어진 점에 대해 "상부와 연락을 주고받느라 시간이 조금 지체됐다"면서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북대표단은 12일 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이 주최한 환영만찬에 대체로 만족감을표시하고 식단으로 나온 중국음식도 입맛에 맞았다며 흡족해하는 표정. 0...북측 대표단은 13일 전체회의를 마친뒤 회담장을 빠져나오면서 "잘 돼가고있다"면서 회담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북 회담대표는 밝은 표정을 지으면서 "결과가 아직 안나왔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전언. 하지만 남측 대표단은 회담 결과를 묻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