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는 최근 미군이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고 규탄시위를 취재하던 기자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일 국제기자연맹(IFJ)에 서신을 보내고 관심을 촉구했다. 2일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조선기자동맹은 서신에서 "귀 단체가 남조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군의 언론탄압 행위에 응당한 주목을 돌리고 응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주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서신은 또 " 미군의 만행은 언론의 사명과 역할에 대한 전면 도전으로, 이 사건이 국제법과 공정한 언론의 윤리에 따라 엄격히 취급되고 책임있는 자들이 처벌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기자동맹은 지난 달 29일에도 성명을 내고 기자 폭행 사건을 비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