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월드컵 대회 개최와 우리 축구팀의 선전을 축하하기 위해 월드컵 기념일을 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1일 "월드컵 대회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결집시키기 위해 월드컵 기념일을 제정해 내년부터 공식 휴무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론을 모아 논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우리 팀이 최종적으로 승리한 날이 기념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우리 팀이 22일 경기에서 이겨 4강에 오를 경우 준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25일을 임시 휴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필요성도 적고 현실적으로 시간이 촉박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