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상은(朴商銀.53) 인천시장 후보측은 교통홍보단과 자전거 유세단 등 이색홍보단을 운영,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 후보측은 박 후보를 좋아하는 개인택시 운전사 40여명으로 교통홍보특보단을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들 운전사는 택시에 '기호2번 박상은'이란 선거포스터를 부착, 후보알리기에첨병 역할을 하고 있으며 승객에게 박 후보의 인물과 정책을 소개하고 상대후보의문제점을 들려주고 있다. 또 자원봉사자 남녀 20여명으로 짜여진 자전거유세단은 자전거 뒤에 월드컵 차량 2부제 동참 및 박 후보 지지 문구가 든 깃발을 달고 인천지역 상가와 아파트, 주택가 골목을 누비고 있다. 이와 함께 박 후보 진영은 보험설계사와 미용사 등으로 구성된 '직능별 구전홍보단'도 운영하며 상대후보의 약점을 꼬집는 네거티브 전략과 함께 박 후보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포지티브 전략을 함께 구사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 등 젊은 자원봉사자들은 기호와 이름을 페이스 페인팅해 시선을 끌고 있으며 다양한 로고송을 들려주는 멀티비전 유세차량을 동원, 선거운동을 펴고있다. 박 후보측 관계자는 "월드컵 행사 등으로 선거에 관심이 적은 유권자들에게 우리 후보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전을 펴게 됐다"면서 "예상외로 반응이 좋아 지명도가 크게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