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금강산에서 있을 제4차 남북이산가족상봉시 예상되는 응급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해경의 구조헬기가 전진 배치된다. 27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금강산에서 거진항까지 배편으로 이송된 응급환자를 속초의료원이나 아산재단 강릉병원으로 수송하기 위해 평소 강릉계류장에 대기하던 카모프 구조헬기를 이산가족 상봉이 시작되는 28일부터 속초공항으로 이동, 전진배치키로 했다. 동해해경 구급헬기의 속초공항 전진배치는 2차 상봉단이 돌아오는 5월 3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강원도소방본부도 현재 속초공항에 배치돼 있는 구조헬기를 응급사태 발생시 환자이송에 투입키로 하고 비상대기 상태에 들어갔다. 사태발생시 환자수송에는 기동력이 빠른 소방본부 헬기가 1차로 투입되고 해경구조헬기는 소방본부 헬기 환자 수송시 발생할 공백 상황을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