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중인 김동신 국방장관은8일 나지브 말레이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역안보 및 양국간 군사교류.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국방부가 9일 밝혔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9.11 미 뉴욕 테러 참사 이후 최근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테러 방지를 위한 양국간 정보공유 등의 협력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또 군 고위급 인사 상호방문 활성화 및 상호 호혜적 방산협력을 더욱 증진시키고 이를 위해 양국간 방산협력 창구인 한.말레이시아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김 장관은 동남아 지역 해상에서 해적피해 방지가 지역내 국가들의 이익과 직결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양국 해군간 회의를 통해 해적 관련 정보공유 등 구체적인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의했다. 김 장관은 이어 임동원 대통령 통일특사 방북 등을 포함한 최근 남북한 관계를설명하고 우리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말레이시아측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