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 의원은 5일 "낭비적 요소를 없애고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권력구조개편을 포함한 개헌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4년 중임제든 내각제든 모두 논의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개헌론을 얘기했는데. "대통령이 되면 남은 임기 1년을 포기하고 그때 국민 희망에 따라 개헌을 추진,해마다 선거를 치르는 고통과 낭비를 해결하겠다" -이회창 전 총재도 보수중심 국민대통합을 얘기했는데.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끌어안자고 주장했고 박근혜 의원의 요구도 수용하자고 했으나 이 전 총재는 이를 선택하지 않았다"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어떤 얘기를 할 것인가. "우리나라 70%에 이르는 보수성향의 국민을 하나로 묶어 남측 보수의 챔피언으로 김정일과 만나 남북관계를 재정립했으면 한다" -정계개편론에 대한 입장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지역갈등 극복을 위해 이념 중심으로 정당을 재편하자는 취지의 얘기를 했는데 그말이 맞다. 그러나 정계개편은 선거를 앞두고 기획적으로,음모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