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66), 조정식(61) 당선인이 단일화 논의에 나선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후 회동해 국회의장 후보 단일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4·10 총선에서 나란히 6선에 성공한 두 사람은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당내 강경 친명 성향 의원들의 표심을 얻고자 경쟁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 후보 출마자는 두 사람 뿐 아니라 5선의 우원식·정성호 의원 등 총 4명이지만, 당내 최다선 후보 2명이 단일화를 할 경우 경선 구도에 변화가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일단 尹 비판부터?…회견 끝난지 5분도 안돼 나온 논평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1년 9개월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25분간의 국민보고 이후 75분 동안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소통'에 방점을 찍으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돌아온 건 야권의 맹비난뿐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윤 대통령의 회견이 끝난 지 5분도 안 된 시점에 브리핑을 내고 "고집불통 대통령의 기자회견"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난 시간은 11시 40분께다. 민주당은 기자회견이 끝나기도 전에 윤 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브리핑 시간은 11시 45분이었다. 이날 오후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의 긴급 입장 발표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한 것 역시 비슷한 시간이었다. 브리핑 내용은 비판 일색이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국민보고는 우리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자화자찬으로 채워졌다"며 "국정 운영에 대한 반성은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왜 70%에 가까운 국민께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지, 왜 총선에서 국민께서 심판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었다"며 "이어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역시 한 치도 예상을 비켜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기대가 없었고, 일찍이 비판으로 가득한 논평을 준해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이날 오후 진행한 긴급 입장 발표에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전혀 부응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찬성한다며 "옆에서 가까이 지켜보니 당대표 한 번 더 하면 가진 정치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정 최고위원은 11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야당탄압 정적 죽이기에 맞서 싸우기에 바빴다. 당대표로서 그의 능력을 100%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외부의 적, 내부의 적에 둘러싸여 정치적으로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겼고, 실제 신체적으로도 칼에 찔리는 테러까지 당했다"며 "옆에서 가까이 지켜본 결과, 한 번 더 당대표를 하면 가진 정치적 능력을 더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급 야당 총선승리를 끌어내지 않았나"라며 "당대표 연임으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을 하나로 엮어내는 역할을 할 지도자는 이재명 대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이 대표의 연임에 관해 물은 결과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5%,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4%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1%P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였다.정당 지지도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연임 찬성'이 83%, '연임 반대'가 12%로 차이는 71%P에 달했다.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연임에 반대하는 응답은 47%, 연임에 찬성하는 응답은 25%였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로 실시됐다.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