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제10기 제5차 회의가 2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 등 당ㆍ정ㆍ군 고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해 4월 제10기 4차회의 개최 이후 약 1년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전년도 예산 결산 및 올해 예산 승인 △국토계획법 채택 △조직문제 등의 안건을 처리할예정이다. 방송은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회의개막을 선언했으며 홍성남 내각 총리가의정보고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고인민회의는 제10기 제4차회의에서는 215억7천80만원(97억6천54만3천달러, 1달러=2.21북한원)의 규모의 예산안을 승인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