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정치자금 조성을 위한 '정치인 후원카드'가 탄생한다. 새천년민주당 인천남구갑지구당(위원장 유필우)은 "BC카드사와 27일 '민주당 인천남구갑지구당 후원회 카드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후원회원카드에 가입한 회원이 카드를 사용하면 지구당이 사용금액의 0.1%를 카드사로부터 후원금으로 제공받는 제도다. 후원회 카드는 기존 BC카드의 기능과 기본 포인트 적립 서비스외에 백화점 무이자 할부,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는 물론 후불식 교통카드 기능 서비스와 주유 포인트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생활 관련 쿠폰 제공 및 전국 유명 호텔.콘도 할인 예약 등의 부가서비스도하게 된다. 유 위원장은 "이 제도를 통해 적립된 후원금은 기업과 단체에서 제공하는 후원금과 성격을 달리하는 것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활동의 초석이 될 수 있다"며 후원회원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당원과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