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황사현상이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북한의 중앙방송은 21일 내일에도 황사현상이 예견된다며 호흡기 환자 등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가축질병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날씨 예보를 통해 "내일도 황사현상이 약하게 예견된다"며 "그러므로 호흡기 환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건강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돌려야 하겠으며 축산부문에서는 집짐승들이 돼지역병을 비롯한 전염병이 생기지 않는가를 잘감시하며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오늘 우리나라는 북부지방에 있는 저기압골과 중국 화베이(華北)지방에서 이동해 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계ㆍ혜산지방에서 약간의 눈이 내렸으며 그밖의 지방에서는 황사현상으로 흐린 날씨였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