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현재의 경제 실패가 장기화될 경우 국가 파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지 테닛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19일 경고했다. 테닛 CIA 국장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 증언을 통해 "북한은 근본적인 경제개혁과 대규모의 인도적 국제지원이 없을 경우 경제적 궁핍이 심화되고 그 결과 기근에 직면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토머스 윌슨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도 군산위원회 증언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 및 배치와 수출 등을 탐색하기 위한 정보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