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5일 파리 무역관 보고를 인용, 프랑스 컨설팅 기업인 리브라 콩세이(Libra Conseils)사가 북한에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리 한국무역관에 따르면 프랑스 시사주간지인 「르 프앵(Le Point)」지 최근호가 이같은 내용과 함께 이 회사가 또 오는 5월6일∼9일 평양 3대혁명 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인 평양국제상품전시회에도 프랑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사무소가 설립될 경우 이 회사는 북한 진출에 관심있는 유럽 기업들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할 계획인 것으로 보도됐다. 지난 95년 설립된 'Libra Conseils'는 한 국제물류 전문업체(SCAC)의 아시아-태평양 담당을 역임하고 한국 근무 경험도 있는 필립 드 샤보 라투르(Philippe de Chabaud Latour)씨가 설립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북한 진출을 위해 주불 북한 무역대표부와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