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한 주자 7명은 25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선서식을 갖고 "국민참여경선이 성공해 우리당의 정권재창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3일 추첨에 의해 선서문 낭독을 맡은 한화갑(韓和甲) 고문은 또 "선거운동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금품살포, 향응제공, 후보자 상호비방, 인신공격, 지역감정 조장 등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겠다"며 "경선결과에 절대승복하겠다"고 선서했다. 김중권(金重權)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이인제(李仁濟)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이상 기호순, 한 고문은 6번) 등 나머지 주자들도한 고문의 낭독때 손을 들어 함께 선서한 후 서명했다. 김영배(金令培) 당 선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정당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국민경선참여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지지 않으면 국민에게 외면 받을 수 있다"며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서만 민주당과 후보들이 모두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동영 고문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부터 기탁금 2억5천만원을 포함해 3억3천만원 정도의 선거비용을 사용했다"고 공개하고 "앞으로도 정치자금법상 후원금 한도액인 6억원 이내에서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경선비용 및 자료의 공개, 자원봉사자 중심의 선거, 경선자금 결제시 단일계좌 및 신용카드 사용 등을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